수원, 포항과 득점 없이 무승부...꼴찌 인천과 동률

수원, 포항과 득점 없이 무승부...꼴찌 인천과 동률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16 20:54
  • 수정 2020.09.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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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수원이 가까스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꼴찌 인천과 나란히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수원과 포항은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수원은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4승 5무 11패‧승점 21). 12위 인천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 앞서 11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3연승을 마감했다. 멤버 변동 없이 경기에 나선 포항은 수원의 수비에 고전했다. 일류첸코가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 양 팀은 탐색전에 나선 가운데 수원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썼다. 전반 16분 최성근이 부상을 당해 안토니스가 투입됐다. 포항은 어수선한 틈을 타 첫 슈팅을 날렸다. 전반 18분 팔라시오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수원은 전반 28분 한석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원은 측면을 활용해 경기를 펼쳤다. 포항은 팔라시오스가 중앙과 측면을 휘저으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며 헛심만 켰다. 수원은 부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포항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후반 들어 포항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시작 1분도 채 안 돼 찬스를 잡았다. 박상혁이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을 때렸고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파울을 범하며 수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이후 수원은 한석희와 김건희의 슈팅으로 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수원은 타카트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포항 오범석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포항 후반 34분 팔라시오스가 수비수의 씨선을 끈 사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골문도 비어 있었다. 하지만 일류첸코의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중반 들어 수원과 포항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나란히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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