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권순찬 감독 "승점 3점 못 따 아쉽다. 봄배구 위해 노력 할 것"

'승장' 권순찬 감독 "승점 3점 못 따 아쉽다. 봄배구 위해 노력 할 것"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11 22:24
  • 수정 2020.02.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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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감독. (사진=KOVO)
권순찬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B손해보험이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5-21, 16-25, 20-25, 15-1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1,2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흔들리더니 결국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하지만 5세트 마테우스의 활약 덕분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1,2세트는 잘했는데 3세트부터는 리시브와 팀 분위기가 떨어진 것이 여지없이 나타났다. 아직 선수들이 어려 경험이 좀 더 쌓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까지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3세트부터 상대에게 말리기 시작했다. 권 감독은 "다른 팀 분위기가 떨어졌을 때 우리도 같이 떨어진다. 경기 중 얘기해도 안 통한다. 스스로 컨트롤을 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렇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권 감독은 "(김)학민이는 그런 것을 컨트롤을 한다. 황택의, 정민수도 그렇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그게 안된다. 그것은 경험에서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김정호는 세트에 기복은 있지만 전보다 나아졌다는 게 보였다"고 선수들을 평가했다.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는 이날도 활약을 이어갔다. 양 팀 최다인 36점을 퍼부었다. 공격 성공률도 51.61%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7득점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권순찬 감독도 마테우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 감독은 “마테우스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때리는 타이밍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훈련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부상 없이 지금보다 서브나 공격이 더 올라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테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권 감독은 “마테우스는 항상 훈련을 열심히 한다. 자기 관리도 잘한다. 다른 남미 선수처럼 텐션이 높지 않고 조용하고 묵묵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봄배구의 가능성에 대해서 권 감독은 “오늘 3점을 못 따서 아쉽다. 남은 경기를 어떻게든 버텨서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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