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36점' KB손해보험, 삼성화재 7연패 수렁으로

'마테우스 36점' KB손해보험, 삼성화재 7연패 수렁으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11 21:28
  • 수정 2020.02.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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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7연패로 몰아넣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5-21, 16-25, 20-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0점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5위 삼성화재(승점 33)를 3점차로 쫓았다. 또한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화재는 7연패를 당했다. 1,2세트 부진을 딛고 경기 후반 선전했지만 5세트서 무릎을 꿇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김정호, 삼성화재는 산탄젤로-송희채 조합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11-11에서 김정호와 상대 범실로 13-11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서브 득점으로 17-17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KB손해보험은 20-20에서 마테우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이어 김정호와 정동근의 블로킹가지 터지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KB손해보험은 초반 터진 블로킹으로 점수를 7-3까지 벌렸다. 추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산탄젤로의 득점이 터지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또 다시 달아났다. 내리 4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혀갔다. 마테우스의 서브 득점으로 20점을 밟았다. 한때 삼성화재에 2점차로 쫓기긴 했지만 큰 무리 없이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삼성화재는 고비 때 마다 터진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부터 모처럼 앞서갔다. 산탄젤로가 3연속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에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먼저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갔다. 점수는 16-13. 18-15에선 신창호의 서브 득점 2개를 앞세워 내리 6득점에 성공,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삼성화재는 17-17에서 손태훈 블로킹, 김나운 퀵오픈, 상대 범실로 21-17로 달아나며 그대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 역시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그러다 KB손해보험은 11-11에서 상대 범실과 박진우의 블로킹, 그리고 마테우스의 서브 득점으로 단숨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테우스가 다시 날으며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마테우스는 36점, 공격 성공률 51.61%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산탄젤로-김나운-송희채 삼각편대가 오랜만에 활약했지만 5세트 마지막 순간 무너져 아쉬움을 삼켰다.

의정부=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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