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장병철 감독 "컵대회보다 더 긴장되고 설렌다"

'감독 데뷔' 장병철 감독 "컵대회보다 더 긴장되고 설렌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0.15 18:39
  • 수정 2019.10.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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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사진=KOVO)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컵대회보다 더 긴장되고 설렙니다.”

한국전력은 1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과 만난다.

올 시즌 한국전력의 새 사령탑에 오른 장병철 감독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V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공식경기는 컵대회에서 펼친 바 있지만 리그와는 또 다르다. 경기 전 만난 장 감독은 “컵대회보다 더 긴장되고 설렌다”며 웃었다.

한국전력은 재기를 노렸지만 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상무에 패하는 등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 감독은 “신으뜸, 공재학이 컵대회에서 성장하길 바랐는데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포지션을 바꿔서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앙 공백이 심각하다. 최석기는 FA로 이적했고 안우재는 군에 입대했다. 장병철 감독도 이부분을 염려했다. 장 감독은 “센터가 약한 것은 사실이다. 레프트들이 사이드에서 블로킹을 못해서 중앙 공백이 더 커보였던 것 같다”며 “신으뜸, 김인혁이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기용한다”고 센터 보완 방안을 이야기 했다.

오랜 만에 복귀한 가빈의 이야기도 나왔다. 가빈은 지난 10일 열린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목표가 ‘5승’이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가빈은 농담으로 한 이야기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놀랐다“며 ”가빈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고 그간 상황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브람에 대해서는 “OK저축은행 때부터 브람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트라이아웃 때 봤는데 그때보다 실력이 늘었더라. 그래도 선수 습관이나 스타일은 바뀌지 않는다. 최홍석이 잘 막아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를 전망했다.

의정부=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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