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요정' 이우찬, SK전 4이닝 5실점...시즌 첫패 위기

'승리 요정' 이우찬, SK전 4이닝 5실점...시즌 첫패 위기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7.17 20:17
  • 수정 2019.07.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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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승리의 요정'도 1위팀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LG 이우찬(27)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우찬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우찬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들쭉날쭉한 투구를 선보였다. 올 시즌 SK와 두 차례 만나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1.69로 호투했지만 공략당했다.

이우찬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김강민과 노수광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2루에 몰렸고 최정과 로맥에 연달아 적시타를 내줬다. 고종욱에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주자를 아웃시켰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고종욱을 2루에서 아웃시켰고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김성현에 볼넷을 내줬지만 나주환에 땅볼, 허도환에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3회 이우찬은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강민에 2루타를 내준 후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후 최정에 투런포를 맞았다. 로맥에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로맥을 2루에서 잡아냈고 고종욱에 삼진을 뺏어냈다.

이우찬은 4회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지만 5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회까지 57개의 공을 던진 이우찬은 5회 수비때 김대현과 교체됐다.

인천=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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