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키움전 7이닝 1실점에도 '8승 실패'

KT 쿠에바스, 키움전 7이닝 1실점에도 '8승 실패'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7.11 20:45
  • 수정 2019.07.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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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29)가 호투에도 8승 달성에 실패했다.

쿠에바스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 쿠에바스는 이정후-김하성-샌즈를 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에는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송성문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박동원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쿠에바스는 3회도 삼자범퇴로 만들었다. 임병욱을 5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지영은 우익수 뜬공, 김혜성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 쿠에바스는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샌즈에 병살타를 유도하며 2사 3루를 만들었고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송성문에 초구를 통타당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박동원에 내야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다잡았다. 임병욱에 삼진을 뺏어냈고 이지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김혜성에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완성했다.

쿠에바스는 6회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1점만 내줬다. 김하성(안타)-샌즈(사구)-박병호(볼넷)를 차례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송성문 2루 땅볼, 박동원 1루수 뜬공, 임병욱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송성문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1점만 내주며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이지영(땅볼)-김혜성(땅볼)-이정후(뜬공)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쿠에바스는 최근 3경기(22이닝) 3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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