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최혜진, 용평오픈 우승으로 KLPGA 정규투어 상금ㆍ대상 1위 등극

[포커스] 최혜진, 용평오픈 우승으로 KLPGA 정규투어 상금ㆍ대상 1위 등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6.30 18:39
  • 수정 2019.06.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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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빈자리 채우며 전반기 4승 올리며 독주 체제 굳히기 나서 / 오는

최혜진, 이정은6 빈자리 채우며 전반기 벌써 4승 독주 체제 굳히기

이번 우승으로 KLPGA 대상 포인트ㆍ상금 부문 1위 올라 

7월 마지막주 열리는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8월 첫주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참가 예정

맥콜 용평오픈 우승자 최혜진 / KLPGA 박준석 기자
맥콜 용평오픈 우승자 최혜진 / KLPGA 박준석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원조 슈퍼 루키 최혜진이 아마시절 첫승을 거둔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경쟁 상대가 대부분 미국 무대로 옮긴 KLPGA 무대에서 나홀로 4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용평에 있는 버치힐 골프크럽(파72)에서 열린 KLPGA 대회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일 3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첫홀부터 4번 홀까지 내리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이날 우승을 예견케 했다.

최혜진은 "모든 감이 좋아서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든 선수들이 평소 실력이 제대로 안 나온 것 같다"며 "행운의 우승을 했다.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다시 한번 우승하게 되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 인터뷰 중인 최혜진 / KLPGA 박준석 기자
우승 인터뷰 중인 최혜진 / KLPGA 박준석 기자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이 대회에서 생애 첫 프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2017년에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잘해 우승했다. 그래서 오늘도 왠지 잘 할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제부터 이 대회는 나에게 의미있는 대회가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최혜진은 상반기에만 벌써 4승을 올렸다. 이는 과거 (故)구옥희, 강춘자, 정길자, 박세리, 유소연, 이정은6 등 쟁쟁한 선배들이 이룩한 대 기록과 같은 승수다.

아직 전반기 5승 기록을 세운 선수는 없지만 최혜진은 남은 두 대회에서 대 기록 도전을 앞두고 있다.

최혜진은 "상반기 5승이라는 기록을 하게 된다면 기분은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마음 편히 참가할 때 성적이 더 잘 나온다. 남은 두 대회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5승 도전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올 시즌 국내에서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성적이 좋다. 그래서 올해는 KLPGA투어를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며 "쉬는 주에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참가하려고 한다. 새롭게 이룬 성적이니, 더욱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남은 시즌 계획을 밝혔다.

올시즌 가장 먼저 2승에 성공한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2017년 시즌 중 프로로 전향한 그는 그해 3승(초정탄산수 용평오픈, 보그너 MBN 등 아마 2승, 효성챔피언십)과 2018년 1승(비씨한경레이디스) 포함 현재까지 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상금과 대상포인트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박성현, 고진영에 이어 이정은6까지 미국 무대로 옮겨간 지금 최혜진은 KLPGA 무대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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