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베트남이 라이벌 태국을 꺾고 킹스컵 결승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태국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킹스컵은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 축구대회로서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태국, 인도, 퀴라소 4팀이 참가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인도와 퀴라소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베트남과 태국의 4강전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펼쳐졌다.
라이벌전답게 베트남과 태국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17분 K리그 출신 콩푸엉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꽁프엉은 교체된지 10분 만에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계속해서 태국의 골문을 두드린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골을 뽑아냈다. 후반 49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아인 득의 슈팅이 태국 골키퍼 손에 막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이 골로 베트남이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베트남은 8일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퀴라소를 상대로 첫 킹스컵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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