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마스터즈 매경오픈 첫날 아마추어 돌풍...피승현ㆍ배용준 공동 5위

한국판 마스터즈 매경오픈 첫날 아마추어 돌풍...피승현ㆍ배용준 공동 5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5.02 17:27
  • 수정 2019.05.02 18: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희, 최고웅, 이성호, 이경준 등 4명이서 공동 선두 그룹 형성 / 작년 우승자 박상현 1오버파 중위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국가대표 배용준(18)과 피승현(15)이 한국판 마스터즈로 불리는 매경오픈 첫날 쟁쟁한 선배들 틈을 뚫고 나란히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경오픈 첫날 공동 5위에 오른 중학교 3년 국가대표 막내 피승현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매경오픈 첫날 공동 5위에 오른 중학교 3년 국가대표 막내 피승현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배용준과 피승현은  2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전 7시 25분 10번 홀부터 출발한 피승현은 첫 홀부터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연이어 두 홀 연속 보기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하지만 15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한 그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엔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맞 바꾸면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배용준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국가대표 배용준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국가대표 선배 배용준은 피승현보다 33분 뒤인 오전 7시 58분 10번 홀 1라운드 출발을 했다. 전반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면서 2타를 줄인 그는 후반 보기와 버디를 2개씩 번갈아 하며 같은 2언더파를 작성했다.

배용준은 작년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과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등 권위있는 아마대회를 휩쓰는 등 아마추어 최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국가대표 막내 피승현은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2004년생인 그는 광탄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10살 때인 2014년 골프를 시작해 올해로 5년째다. 작년 허정구배에선 10위를 차지한바 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는 그 동안 두 차례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했다. 

1982년 서울CC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아마추어 김주헌이 2위를 차지한 멕시코 출신 R. 아라콘을 3타 차로 꺾고 4라운드 합계 28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두 번째 아마추어 우승자는 20년이 지난 2002년 남서울CC에서 열린 21회 대회에서 이승용이 태국의 타마순 스리조를 1타 차로 물리치며 268타로 우승을 거둔바 있다.

매경오픈 첫날 선두 자리는 네 명이서 나눠가졌다.

2018년 제네시스 오픈 우승자 이태희 포함 2017년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최고웅, 이성호, 이경준이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번홀 그린 퍼팅 라인을 살피는 박상현 / KPGA 제공
1번홀 그린 퍼팅 라인을 살피는 박상현 / KPGA 제공

작년 우승자 박상현은 보기 3개, 버디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매경오픈은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이 3억원이라 코리안투어 상금왕 경쟁에서 중대한 변수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라 아시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성남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