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결승 희생플라이’ 두산, 키움 꺾고 2연승 질주

‘김인태 결승 희생플라이’ 두산, 키움 꺾고 2연승 질주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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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두산이 9회 터진 김인태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조쉬 린드블럼.

이에 맞서 키움은 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지명타자)-허정협(좌익수)-장영석(3루수)-주효상(포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투수는 제이크 브리검.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후 페르난데스의 안타 뒤 김재환의 적시 2루타, 오재일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린드블럼에 꽁꽁 묶인 키움은 6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박병호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친 뒤 김하성의 안타, 임병욱의 적시타가 나오며 2-1로 추격했다.

8회말 키움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김규민이 2루타를 날렸고, 이후 두산 윤명준의 폭투가 연거푸 나오며 홈을 밟았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결승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백동훈이 2루를 훔쳤다. 이어 오재원의 땅볼, 장승현의 볼넷이 나왔고 대타 김인태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백동훈이 홈을 밟으며 3-2로 다시 앞섰다.

두산은 9회말 김승회를 등판시켜 실점을 막으며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호투를 펼친 두산 린드블럼. <사진=연합뉴스>
호투를 펼친 두산 린드블럼. <사진=연합뉴스>

두산은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현승(⅔이닝 무실점)-이형범(⅔이닝 1실점)-최대성(1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1실점)-김승회(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브리검이 1회 고전했지만 이후 호투를 펼치며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윤정현(1이닝)-박주성(1이닝)-양현(1이닝)-김상수(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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