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폴 스콜스 감독 데뷔 31일 만에 사임

‘맨유 전설’ 폴 스콜스 감독 데뷔 31일 만에 사임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3.15 13:20
  • 수정 2019.03.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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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콜스. <사진=올덤 애슬레틱 홈페이지 캡쳐>
폴 스콜스. <사진=올덤 애슬레틱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맨유의 전설 폴 스콜스가 감독 부임 31일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2(4부리그) 올덤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스가 감독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스콜스는 지난달 올덤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처음 프로팀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7경기 만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는 데뷔 첫 경기에서 4-1로 승리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3무 3패를 거둬 리그 14위에 처져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스콜스는 성명서를 내고 "불행히도 내가 뜻한 대로 팀을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평생 응원했던 팀의 감독으로서 18개월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한 뒤 "팬과 선수들, 구단 스태프 모두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팬으로서 계속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스콜스가 감독으로 데뷔 할 당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잉글랜드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제라드, 램파드가 감독으로 첫 팀을 이끌던 터라 그의 감독 데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하지만 그 여정은 한 달만에 끝이 났다.

스콜스는 1993년 입단 후 2013년 은퇴할 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1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즈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의 우승을 경험한 세계적 미드필더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6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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