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확정’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

‘4위 확정’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06 21:34
  • 수정 2019.03.0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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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사진=WKBL>

[수원=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팬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

OK저축은행 읏샷은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6-67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올 시즌 KB스타즈전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올해 나쁜 것들은 다 빼고 가서 홀가분하다. 운도 따랐고 KB스타즈가 주전이 쉬어서 선수들이 이런 경기가 더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잘해줬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아직 한 경기 남았는데 팀의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똑같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4위를 확정지었다. 

정 감독은 "사실 시즌 개막 때 14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창피했다. 라운드 당 2승이었는데 목표는 거의 이룬 거 같다. 지금까지 13승을 거두며 특정팀 상대로 다승을 거두긴 했지만 그것도 실력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며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 선수들 덕분이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정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비시즌 때 고참 선수들 빠지면서 젊은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절실함, 절박함을 갖고 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다시 한 번 팬분들께 미안하다. 다른 팀처럼 여건이 좋지 못해 팬 서비스를 많이 해드리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비시즌 때부터 절실함을 가지고 뛰어왔는데, 남은 한 경기에서도 열심히 뛰어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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