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맹활약’ OK저축은행, KB스타즈 꺾고 4위 확정

‘구슬 맹활약’ OK저축은행, KB스타즈 꺾고 4위 확정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06 20:39
  • 수정 2019.03.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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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을 펼친 저축은행 구슬. <사진=WKBL>
맹활약을 펼친 저축은행 구슬. <사진=WKBL>

[수원=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구슬의 맹활약에 힘입은 OK저축은행이 이미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된 KB스타즈를 꺾고 4위를 확정했다.

OK저축은행 읏샷은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6-67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째를 올리며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지었고 올 시즌 KB스타즈전 첫 승의 기쁨도 맛봤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용병 다미리스 단타스가 허리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악재를 안고 경기에 임했다. 한편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무리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출전시간을 고르게 배분한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구슬이 25득점 8리바운드, 노현지가 15득점 5리바운드, 이소희가 13득점 6리바운드, 진안이 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B스타즈는 김가은이 14득점, 김민정이 12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진안과 이소희가 좋은 컨디션으로 KB스타즈의 수비를 흔들었다. 구슬의 외곽슛도 연이어 림을 갈랐고 노현지의 슛감도 좋았다. KB스타즈는 김민정을 필두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카일라 쏜튼이 OK저축은행 안혜지와 부딪친 후 통증을 호소하며 빠진 것이 아쉬웠다. OK저축은행이 24-17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김민정이 여전한 몸놀림을 선보였고 교체 투입된 박지수도 골밑을 책임졌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이 아쉬웠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외곽슛 기회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차곡차곡 격차를 벌렸다. 정유진과 이소희도 득점 행진에 가담한 OK저축은행이 49-31로 크게 리드 한 채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 들어 OK저축은행은 격차를 벌렸다. 구슬과 이소희의 득점포는 끊이지 않았고 진안도 여전히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KB스타즈는 2쿼터 침묵했던 외곽슛을 김가은과 심성영이 깨트렸지만 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이 65-45로 넉넉히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노현지와 구슬이 맹활약하며 꾸준히 도망갔다. 김소담도 힘을 보탰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KB스타즈는 김진영과 김현아가 뒤늦게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유가 생긴 OK저축은행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꾸준히 쐐기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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