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신영석 복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2위 복귀

[V리그] ‘신영석 복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2위 복귀

  • 기자명 이상민 인턴기자
  • 입력 2019.02.23 15:36
  • 수정 2019.02.24 00: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KOVO>
<사진 = KOVO>

[천안=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현대캐피탈이 모처럼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2위로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3승 9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승리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다. 바로 센터 신영석의 복귀다. 신영석은 고비 때 마다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복귀로 앞으로 순위싸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매 세트 앞섰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패했다. 특히 블로킹 숫자(12-4)에서 차이를 보이며 높이에서 밀렸다. 또 공격수들의 공격 성공률이 50%를 넘지 못하며 정확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세트 한국전력은 6-6에서 공재학, 서재덕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15-14에선 상대범실 2개와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18-14로 다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16-20에서 박주형의 득점과 파다르, 전광인의 연속 블로킹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결국 듀스로 향했다. 히어로는 교체 투입 된 신영석이었다. 신영석은 25-26에서 서재덕의 범실을 이끌어 냈고 27-26에선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한국전력이 도망가면 현대캐피탈이 따라 붙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신영석이 바꿔놓았다. 17-17에서 역전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이후 이승원, 파다르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20-18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광인, 파다르, 허수봉이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며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파다르와 전광인을 앞세워 12-6 리드를 잡았다. 이후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이어갔고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어 전광인, 파다르가 점수를 쌓았고 박주형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22점)-전광인(15점) 쌍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특히 전광인은 공격 성공률 84.61%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랜만에 레프트로 뛴 허수봉(7점)과 부상에서 복귀한 신영석(3점)도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16점)과 공재학(11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최홍석(5점)이 부진했다. 여기에 범실과 블로킹에도 밀리며 완패를 당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