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PGA투어 데저트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임성재 공동 28위

미켈슨, PGA투어 데저트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임성재 공동 28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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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12언더파 친 미켈슨 2R에서도 4타 줄여 단독 선두 질주 / 첫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임성재 둘째 날 7타 줄이며 28위로 순위 끌어올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 2 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필 미켈슨
필 미켈슨

미켈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3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2위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미켈슨은 작년 WGC월드챔피언십에서 4년 8개월만에 우승을 차지 통산 43승을 기록 중이다. 또 작년 미국 추수감사절 시즌 '영원한 라이벌' 타이거 우즈와 1대1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자신감을 되찾은 미켈슨의 상승세가 무섭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 첫날 60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44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3개 코스 중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미켈슨은 11번(파5), 12번 홀(파3) 연속 버디로 1라운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8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을 물에 빠트리는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후반 집중력을 찾은 미켈슨은 다시 버디쇼를 이어갔다.

5번 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샷에 이은 버디에 이어 6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여기에 7번 홀(파5)에서 그림같은 벙커 샷으로 또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추가, 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2라운드를 마쳤다.

커티스 럭(미국)이 14언더파로 2위, 작년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 12언더파 공동 5위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루키 임성재
루키 임성재

한국 선수 중에선 루키 임성재(21)가 가장 나은 성적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임성재가 이날은 버디 8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면서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시우(24)가 4언더파로 공동 89위, 이경훈(28)은 3언더파 공동 103위, 김민휘(27) 1오버파 공동 140위, 배상문(33)도 2오버파 공동 146위 등 하위권으로 쳐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3개 코스에서 1라운드씩 치른 후 3라운드 이후 컷을 통과한 프로 선수들만 최종 라운드에 나서 우승자를 겨룬다.

<사진 = AF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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