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뒷심 부족' 연세대, 러시아와의 2차전서 역전패

[APUBC] '뒷심 부족' 연세대, 러시아와의 2차전서 역전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8.06 19:31
  • 수정 2018.08.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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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한승희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연세대학교 한승희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경기 연속 뒷심 부족을 드러낸 연세대가 러시아에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한국 대표 연세대학교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아 대학 선발팀과의 2018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두 번째 경기에서 91–93으로 패배했다.

연세대는 전형준-천재민-김경원-한승희-신승민이 선발로 나섰다. 빅맨 듀오인 한승희와 김경원이 나란히 16점씩 올렸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3점 성공률이 16%(3/19)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 천재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경원과 전형준의 득점이 나왔다. 러시아는 파울을 연속해서 얻어내며 맞섰다. 팽팽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연세대는 천재민의 3점슛과 신승민의 골밑 득점이 나오자, 러시아는 라프테프와 에고로프를 이용해 반격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친 연세대는 1쿼터를 21-20으로 마쳤다.

접전은 계속됐다. 연세대는 이정현과 한승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러시아는 에고로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맞섰다. 타이다로프도 앞선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점차, 연세대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정현의 자유투와 김무성의 4점 플레이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무성과 한승희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이어졌다. 공격이 풀리자, 수비에서 집중력도 살아났다. 연세대는 2쿼터를 46-38로 끝냈다.

연세대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선봉장은 천재민. 속공을 통해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러시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연세대의 기세는 대단했다. 신승민이 3점 플레이를 만들었고 김경원의 자유투도 림을 갈랐다. 전형준은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러시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높이를 활용해 득점을 쌓아 점수차를 유지했다. 러시아의 저항을 받은 연세대는 한승희의 골밑 활약과 이정현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한승희는 공격자 파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쿼터 마무리는 러시아가 좋았다. 속공 득점과 키세레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버저비터 득점까지 나온 러시아는 3쿼터를 70-71로 마무리했다.

4쿼터초반 연세대의 공격력이 빛났다. 박지원의 3점 플레이로 쿼터를 시작했고 김경원의 골밑 득점도 나왔다.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박지원이 다시 한 번 득점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곧바로 흔들렸다. 인바운드 패스 실책과 공격자 파울이 겹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에고로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 펼쳐졌다. 연세대는 김경원이 골밑에서 분전했고 러시아는 포포프의 3점슛이 터졌다. 김경원은 경기 종료 46.5초전 골밑 득점으로 89-91로 추격했다. 이어 경기 종료 6.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카즐로우의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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