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한상걸 더블더블' 코오롱인더스트리, 삼성SDS UTF 꺾고 첫 승

[K직장인농구리그] '한상걸 더블더블' 코오롱인더스트리, 삼성SDS UTF 꺾고 첫 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7.08 19: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한상걸 <사진=The K농구리그>
코오롱인더스트리 한상걸 <사진=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모두가 함께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날. 이 날을 꿈꾸며 그들은 한 발씩 전진을 거듭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농구협회장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 1 A조 예선에서 삼성SDS UTF를 50-48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에이스’ 한상걸이 24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송재전(7점 4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삼성SDS UTF는 최명길이 2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영호도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형들 패배를 만회하려는 것일까. 삼성SDS UTF가 초반부터 치고나갔다. 최명길이 연이어 돌파를 성공시켰고 이영호는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다. 김오중도 첫 경기에서 부진을 떨쳐내려는 듯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상걸, 김정훈 두 노장과 함께 신동석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송재전은 3점슛을 꽃아넣어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1쿼터 이후, 주도권 다툼을 위한 다툼이 본격화되었다. 삼성SDS UTF는 맨투맨 수비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격을 저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삼성SDS UTF 마크를 떨쳐내지 못하며 점수를 올리는 데 있어 애를 먹었다. 삼성SDS UTF도 마찬가지. 수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낸 탓에 득점을 올리기 힘겨워했다. 2쿼터 양팀이 올린 점수는 각 6점에 불과할 정도였다.

후반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과 다른 점이 있다면 득점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한상걸을 필두로 김준목, 박홍관, 정재기가 차례로 점수를 올렸다. 노장 김준목은 3+1점슛을 꽃아넣었다. 정재기는 3쿼터 내내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송재전에게 휴식시간을 주었다.

삼성SDS UTF도 마찬가지. 이영호가 3쿼터에만 9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선보이며 코오롱인더스트리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김오중도 3쿼터 6점을 올리며 이영호와 함께 자신감 있는 모습을 팀원들에게 각인시켜주었다. 한대군과 손정훈, 최태원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이들을 뒷받침했다. 3쿼터에 보여준 삼성SDS UTF 잇몸들 활약은 에이스 최명길에게 쏠린 부담감을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경기양상이 계속된 가운데, 4쿼터 들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먼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에이스 한상걸을 필두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송재전이 앞장섰다. 신동석도 거듭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고, 득점을 올렸다. 셋은 4쿼터에만 12점을 합작하며 팀을 이끈 가운데, 유우선도 박홍관과 함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삼성SDS UTF도 첫 경기와는 달랐다. 전면강압수비가 위력을 발휘했다. 최명길은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과정에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최태원이 4쿼터 중반 5개째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나는 아픔을 맞기도 했다. 가용인원이 5명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첫 승리를 향한 의지는 사그라뜨리질 줄 몰랐다. 4쿼터 내내 끊임없이 압박을 거듭하여 코오롱인더스트리 공격을 저지했다. 최명길은 4쿼터 후반 3점슛을 꽃아넣으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집중력 싸움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동석, 송재전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송재전은 종료 1분여전 속공을 성공시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SDS UTF는 한대군, 손정훈이 연이어 3점슛을 던졌으나 림을 빗나갔다. 최명길이 가로채기에 이어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뒤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남은 시간동안 상대 거센 수비를 잘 이겨내며 승리를 챙겼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