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이정현 20점' 농구대표팀, 홍콩에 21점차 대승

[FIBA WC] '이정현 20점' 농구대표팀, 홍콩에 21점차 대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23 21:01
  • 수정 2018.02.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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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 이정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이정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농구대표팀이 홍콩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호흡을 점검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경기에서 93–72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이정현이 20득점 3점슛 5개로 맹활약했다. 국가대표 첫 선을 보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15분동안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두경민도 13득점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한국은 박찬희를 제외한 출전 선수들이 모두 득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홍콩은 리 키가 23득점 3점슛 5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던컨 리드도 15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홍콩은 던컨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리의 3점슛이 터졌다. 한국은 라틀리프를 시작으로 이정현과 양희종이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전준범도 3점슛을 터뜨리며 지원사격했다. 접전은 계속됐다. 한국은 라틀리프가 홍콩의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을 올렸다. 홍콩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팽팽한 분위기를 한국으로 가져온 것은 두경민이었다.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두경민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종규도 득점을 올린 한국은 1쿼터를 25-20으로 마쳤다.

2쿼터초반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준범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부경과 라틀리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홍콩은 야투 실패가 이어지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의 맨투맨 수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활발한 공격력을 보인 한국은 2쿼터 4분이 지난 상황에서 37-20으로 앞서갔다.

홍콩은 2쿼터 4분이 남은 상황에서 쿼터 첫 득점을 올릴 정도로 한국의 수비에 묶였다. 한국은 라틀리프-김종규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앞세워 점수차를 유지했다. 김종규는 풋백 덩크를 성공시키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정현의 3점슛까지 터진 한국은 50-34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초반 홍콩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쓰아이 초이 콴과 던컨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한국은 당황하지 않고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이정현은 3점슛 2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밑에서는 오세근의 활약이 빛났다. 공격리바운드를 연속해서 걷어내며 공격 기회를 가져왔다. 두경민은 3점슛을 터뜨리며 화답했다. 한국의 기세는 계속됐다. 최준용과 오세근도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점수는 79-59, 한국의 리드가 이어졌다.

한국은 4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허웅은 3점슛을 넣으며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고 김종규는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다. 한국은 선수들을 고루 출전시키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최부경은 덩크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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