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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중국 나쁜 손' 이겨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통산 6번째 금메달
  • 박상현 기자 tankpark@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8.02.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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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등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역시 쇼트트랙은 한국의 주력 동계종목이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이변없이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의 '나쁜 손'까지 이겨냈다.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 김아랑(이상 한국체대), 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정), 이유빈(분당서현고)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1위로 들어와 당당하게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여자 3000m 계주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이 종목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가 8번 열린 것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또 여자 1500m에서 정상에 오른 최민정은 2관왕이 됐다. 최민정은 여자 1000m에도 출전, 3관왕에 도전한다.

찰떡호흡이었다. 예선에 나섰던 이유빈 대신 김아랑이 결승에 나섰지만 4명이 맞추는 호흡은 완벽했다. 한국은 13바퀴째와 14바퀴째에서 2위로 잠시 올라선 것을 제외하고는 총 27바퀴 가운데 24바퀴까지만 해도 계속 3, 4위를 달리며 속도를 조절했다.

4바퀴를 남기고 터치하는 과정에서 김아랑이 넘어지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지만 김예진이 곧바로 이어받으며 뒤처지지 않았다. 여기에 캐나다와 이탈리아 선수가 동시에 넘어지면서 단숨에 경기는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최민정(앞)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중국 선수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바퀴를 남기고 중국까지 추월하며 선두로 나선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2바퀴를 돌며 중국 선수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였다.

최민정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것처럼 보였지만 카메라 판독이 필요했다. 한국의 기록은 4분07초361이었고 중국은 4분07초424였다. 불과 0.06초차에 불과했다.

경기가 끝난 뒤 비디오 판독에서는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 판정이 나왔다. 중국은 한국과 선두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임페딩 반칙 판정을 받았고 캐나다는 이탈리아 선수와 넘어지는 과정에서 실격이 됐다. 두 팀이 페널티를 받으면서 파이널B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어부지리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이탈리아는 은메달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을 받았고 네덜란드는 처음으로 여자 3000m 계주에서 메달을 받았다.

반면 캐나다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 금메달 이후 이어져왔던 메달 획득 행진이 7에서 끝났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의 금메달 행진을 저지했던 중국은 4년 전 소치 대회에 이어 결승에서 2연속 페널티를 받으며 노메달에 그쳤다.

심석희(왼쪽부터), 최민정, 김예진, 김아랑, 이유빈 등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벌어진 남자 500m 예선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 등 삼총사가 각 조에서 1위에 오르며 무난히 준준결승에 올랐다.

황대헌은 2조에서 우다징(중국), 로베르츠 즈베이닉스(라트비아), 와타나베 게이타(일본)와 상대하고 서이라는 사무엘 지라드(캐나다), 사카즈메 료스케(일본), 한텐유(중국)와 3조에 묶였다.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샤오앙 류(헝가리), 아브자이 아즈갈리예프(카자흐스탄), 딜란 후게르베르프, 단 브리우스마(이상 네덜란드) 등 5명과 4조에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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