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재성, 25세에 이룬 K리그 클래식 MVP

전북 이재성, 25세에 이룬 K리그 클래식 MVP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7.11.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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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이재성이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이재성은 MVP에도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현대 이재성이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이재성은 MVP에도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성(전북 현대)이 프로 4년차에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재성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133표 가운데 69표를 얻어 득점왕을 차지한 조나탄(수원 삼성, 49표)와 이근호(강원FC, 15표)를 를 제치고 생애 첫 K리그 클래식 MVP에 선정됐다.

1992년생으로 불과 25세인 이재성은 지난 2014년 전북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재성은 프로 4년차에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이재성은 지난 2007년 따바레즈(당시 포항) 이후 무려 10년 만에 미드필더로서 MVP에 선정됐다. 그동안 MVP는 지난 2009년 이동국(전북)을 시작으로 지난해 정조국(강원, 당시 광주FC)까지 9년 연속 공격수들이 독식했다.

베스트 11에는 통산 5번째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오른 전북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미드필드 부문에 이재성 외에도 이승기가 포함됐다. 또 수비수 4명 가운데에서도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등 3명이 전북 선수였다.

수비수 베스트 11에 든 김민재는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았고 최강희 감독 역시 감독상에 선정됐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득점왕에 오른 조나탄은 비록 MVP를 이재성에게 내줬지만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과 함께 축구팬이 선정한 아이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조나탄은 팬 투표 2161표를 획득하며 이재성(1262표)와 김민재(88표)를 제쳤다.

이근호는 MVP에서 밀렸지만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들었다. 이근호는 강원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이밖에 미드필더 이창민(제주)과 염기훈(수원), 수비수 오반석(제주), 골키퍼 조현우(대구FC)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경남FC가 상을 휩쓸었다.

말컹은 득점상과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MVP까지 3관왕을 차지했고 김종부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또 이범수(골키퍼)와 최재수, 박지수, 이반, 우주성(이상 수비수), 정원진, 배기종(이상 미드필더)까지 모두 8명의 경남 선수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나머지 3명은 미드필더 문기한(부천FC)과 황인범(대전), 공격수 이정협(부산)이었다.

이밖에 특별 공로상에는 지난달 유명을 달리한 고(故) 조진호 전 부산 감독이 선정됐고 이동국은 특별상과 베스트 포토상을 받았다. 서울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은 전경기 전시간 출전상을 받았다.

수원 삼성 조나탄이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 삼성 조나탄이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K리그 시상식 수상자 현황
▲ K리그 클래식
MVP = 이재성(전북) / 득점상 = 조나탄(수원) / 도움상 = 손준호(포항)
베스트 11 = 조현우(대구, 골키퍼)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오반석(제주, 이상 수비수) 이재성 이승기(이상 전북) 이창민(제주) 염기훈(수원, 이상 미드필더) 이근호(강원) 조나탄(수원, 이상 공격수)
팬타스틱 플레이어 = 조나탄(수원)
감독상 = 최강희(전북)

▲ K리그 챌린지
MVP = 말컹(경남) / 득점상 = 말컹(경남) / 도움상 = 장혁진(안산)
베스트 11 = 이범수(경남, 골키퍼) 최재수 박지수 이반 우주성(이상 경남, 이상 수비수) 정원진 배기종(이상 경남) 문기한(부천) 황인범(대전, 이상 미드필더) 말컹(경남) 이정협(부산, 이상 공격수)
감독상 = 김종부(경남)

경남FC 말컹(오른쪽)이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FC 말컹(오른쪽)이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기타
특별상 = 이동국(전북) / 베스트포토상 = 이동국(전북)
팬 프렌들리 클럽 = 제주 / 풀 스타디움상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상 = 안산 / 그린 스타디움상 = 포항
페어플레이상 = 서울 / 유소년 클럽상 = 수원
특별공로상 = 고(故) 조진호 / 사랑나눔상 = 안산
심판 공로패 = 우상일, 손재선 / 전경기 전시간 출장 = 김영광(서울 이랜드)
최우수주심상 = 김종혁 / 최우수 부심상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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