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심판 배정표 유출·공유한 심판, 2년 자격 정지

프로배구 심판 배정표 유출·공유한 심판, 2년 자격 정지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7.10.09 13:35
  • 수정 2017.10.10 09: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배구 심판 배정표를 유출하고 공유한 심판이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가 심판들의 심판 배정표 사전에 유출·공유 사실을 확인했다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3명의 전·현직 심판위원을 2년간 심판 자격정지했다고 9일 발표했다.

10월 6일 상벌위원회를 연 연맹은 그간 내부 조사 결과와 관련자들의 소명을 청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연맹은 서 전 심판위원장의 컴퓨터 정리 지시를 받은 이 아무개 심판이 경기 심판 배정표를 한 아무개 심판에게 2회에 걸쳐 유출한 혐의를 확인했다. 한 심판은 이를 일부 심판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심판 배정표를 사전에 유출하고 공유하는 행위는 연맹 규정에 어긋난다. 연맹은 승패와 관련한 잡음의 소지를 줄이고자 심판 배정도 극비로 다룬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심판위원회 규정 제14조(복무자세) 및 심판규정 제12조(복무자세) 미준수와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들어 서 전 심판위원장에게 앞으로 5년간 연맹 관련 업무 자격 정지 처분을, 심판에게는 2년간 심판자격 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