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일요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5이닝 채울 가능성은

류현진 일요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5이닝 채울 가능성은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09.22 10:46
  • 수정 2017.11.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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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불펜 오디션을 선언, 5이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출처=UPI/연합뉴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불펜 오디션을 선언, 5이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출처=UPI/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오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하지만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불펜 오디션'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와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의 선발로 예정됐다. 선발 맞대결을 벌일 상대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다.

하지만 류현진이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미 로버츠 감독이 불펜 오디션을 얘기했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는 남은 정규시즌 2주 동안 포스트시즌 불펜 오디션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됐다. 마에다는 22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3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하긴 했지만 투구수가 61개에 그쳤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릴 상황이 아니었다.

LA 다저스는 이날 마에다를 내린 뒤에 마무리 켄리 젠슨까지 모두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에다까지 7명의 투수를 투입한 셈이다. 마에다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의 투수는 1⅓이닝을 넘지 않았다.

이를 볼 때 로버츠 감독의 '불펜 오디션'은 류현진과 마에다에게 롱 릴리프를 맡기면서 다른 투수들을 1이닝, 아무리 많아도 2이닝 이하만 던지게 하는 물량 공세를 테스트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류현진 역시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3이닝 또는 4이닝만 던지고 내려올 수도 있다. 게다가 이미 LA 다저스가 이날 필라델피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기 때문에 더이상 급한 상황이 아니다.

그래도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은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선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류현진과 마에다 가운데 1명은 함께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류현진이 짧은 이닝이라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야만 포스트시즌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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