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 그분을 생각한다(한승헌, 문학동네, 356쪽) 독재정권에 맞서 많은 양심수와 시국사범을 변호한 한승헌(85) 변호사가 그동안 교감을 나눈 인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이 책은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리는 저자가 남정현의 ‘분지’ 사건을 비롯해 동백림 간첩단 사건, 월간 ‘다리’ 사건 등 한국현대사 속 굵직한 사건들의 변론을 도맡았던 그가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며 스물일곱 명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과 추억을 담았다.이 책은 겨레의 스승 함석헌 선생을 비롯해, 한국 앰네스티 초대 이사장 김재준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