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중에서) 봄의 꽃 중에서 토속적이면서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꽃이 모란과 작약이다. 저마다 5월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나들이에 나서는 이 때 서울대공원에는 붉은 모란과 분홍의 작약꽃이 풍성한 봄을 연출하고 있다. 모란·작약원에 55,000송이 모란과 작약 꽃들이 활짝 기지개를 폈다. 2016년에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