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코로나로 잔뜩 조여드는 일상이지만 한해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방콕과 나들이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이가 길어질수록 동해파도 소리는 초침 소리를 더 크게 울리며 내 가슴에 두근두근 파도친다.여행은 그런 것이다. 나를 자극하고 내 시야를 더 맑고 넓게 키우는 동행자다. ‘여행’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우리네 세월을 동행하며 나를 자극하고 설레게 하고 반추하는 삶을 살게 한다. 그래서 여행의 유혹과 추억은 어쩔 수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되 홀로, 연인과 가족끼리 오붓하게 외딴 섬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부산에서 시작된 7번 국도는 동해안 북쪽으로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를 거쳐 고성에서 끝난다. 아야진은 고성군 최남단에 위치한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6km 거리에 있다.아야진은 1950년대에는 북한 땅으로 군사분계선에 가까워 여행자들 발길이 뜸한 어촌이었다. 2003년 금강산 육로관광이 시작되면서 여행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에 60여 년간 해안가를 가로막던 군부대 철책선이 과학적 감시 장비체제로 전환되면서 철책선 철거도 시작됐다. 그렇게 아야진 바다가 일반인에게 열리기 시작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문준석 기자] 도루묵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어종이다. 암컷이 산란을 마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알이 찬 10월~11월에 가장 맛이 있는 어종이다.도루묵은 장대낚시 및 릴낚시로도 많이 하지만 단시간에 많은 마릿수를 위해 통발을 사용한다. 매년 동해안과 속초항, 대포항, 외옹치항에는 겨울 별미 도루묵을 잡기위해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도루묵 통발잡이는 통발에 줄을 연결한 후 줄에 조그만 바위나 무거운 물체를 매단 뒤 방파제에서 바다에 던져 놓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