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모저모 – “지금 맛을 못 보면 말짱 도루묵”

낚시 이모저모 – “지금 맛을 못 보면 말짱 도루묵”

  • 기자명 문준석 기자
  • 입력 2018.11.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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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을 낚시로 잡고있는 조사의모습
도루묵을 낚시로 잡고있는 조사의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문준석 기자] 도루묵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어종이다. 암컷이 산란을 마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알이 찬 10월~11월에 가장 맛이 있는 어종이다.

도루묵은 장대낚시 및 릴낚시로도 많이 하지만 단시간에 많은 마릿수를 위해 통발을 사용한다.

통발에 가득잡힌 도루묵의 모습
통발에 가득잡힌 도루묵의 모습

매년 동해안과 속초항, 대포항, 외옹치항에는 겨울 별미 도루묵을 잡기위해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도루묵 통발잡이는 통발에 줄을 연결한 후 줄에 조그만 바위나 무거운 물체를 매단 뒤 방파제에서 바다에 던져 놓고 30분에서 1시간을 기다린 후 건져내는 방법으로 손쉽게 하루 수백 마리의 도루묵을 잡을 수 있어 강태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찬바람이 불때는 담백한 도루묵구이가 최고
찬바람이 불때는 담백한 도루묵구이가 최고

옛날 조선 14대 선조 임금이 피난길에 맛있게 먹었던 생선을 '은어'라 명명하였다가 그 이후 다시 먹어 보니 그 맛이 예전과 같지 않다하여 도로 '묵'이라 명하였다는 것이 도루묵의 이름에 담긴 유래라고 한다.

비린내가 없어 그 맛이 담백하고 하다고 하니 올겨울 가기 전 알이 꽉찬 도루묵 꼭 한번 맛보도록 하자.

서울특별시낚시협회 문준석(한국낚시교육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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