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윤석열후보의 일곱 글자 공약이 대선판에 이어 인수위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우리 정치의 후진성 또는 저급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민의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에 성평등 정책 전담기구가 있는 나라는 194개, 독립부처 형태로 있는 나라는 160개인데 마치 한국에만 여성가족부가 있는 것처럼 호도한다.여가부의 올해 예산은 1조 4560억원으로 정부 전체 예산의 0.24%에 불과하며 18개 정부부처 중 가장 적다. 그나마 타 부처의 용도에 많이 쓰이고 순수하게 ‘여성과 가족’을 위한 예산은 소액에 불과하다.대한민국
워낙 크고 작은 사건ㆍ사태가 쏟아지다보니 이슈에서 묻혔지만, 지난 8월 하순 대법원이 법조경력자를 법관으로 임용하는데 처음으로 법관임용예정자가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다. 가장 보수적이라는 법관도 이제 남녀평등 구조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대법원은 올해 일반 법조경력자 중 법관인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과한 임명동의 대상자 158명 가운데 여성 82명, 남성 75명으로 첫 역전현상을 보였다. 아직은 여성법관의 비율이 30% 선이지만, 이런 추세라면 법조계도 여성차별의 낡은 봉건성이 걷히게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대한민국 임시정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이 독립기념관과 함께 시민강좌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를 운영한다.이번 강좌는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되었으며 상반기 1차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진행되어 호평받았다. 하반기에는 대전시립박물관에서 2차 강좌가 진행된다.조선의용대, 한인애국단, 한국광복군 등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여러 무장독립단체들에서 여성들 역시 당당히 전사로서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사실을 알아본다.강좌에서 다룰 여성독립운동가는 근우회 활동을 하다 중국으로 옮겨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에서 활약한 박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