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사윤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리고, 라는 저녁 무렵’이 출간됐다. 첫 시집 ‘파온’을 통해 “무사의 감수성으로 낭만의 감각을 예리하게 제어하여 주조해낸 낭만적 현실주의자의 날카로운 시화, 오래 벼려 예리해진 시적 인식의 수확이 담겨 있는 시집”이라는 평을 받았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여백과 고요의 주름’을 펼치며 내딛는 세계를 실감하고 섬세한 언어로 추적한다.저편 폭죽 터지는 소리에다리 밑 난간에서 잠자던 새들이화들짝 날아오른다다급히 고요에서 빠져나오는 새들이리저리 날갯짓이 뒤엉킨다구겨진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