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독감 유행 효과적 대응 위해 무료 예방 접종

강화군, 독감 유행 효과적 대응 위해 무료 예방 접종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0.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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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 유행 2주 전 접종 효과적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독감(인플루엔자)의 유행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전 군민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군민건강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9일 인천 강화군 군민이 강화군보건소에서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지난 29일 인천 강화군 군민이 강화군보건소에서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독감은 신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협심증, 당뇨병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에게 발병할 경우,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며, 심근경색 등 이차적으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특히, 폐렴 발생 위험이 최대 100배나 높아진다. 이에 독감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에게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포함되지 않는 14세∼64세 군민은 유료로 접종을 해야 한다.

이에 강화군은 2021년부터 자체 재원을 마련해 14세∼64세 군민에게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전 군민에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2022-2023절기에는 전체 군민 6만 9940명 중 52.4%인 3만 6756명이 접종을 받았으며, 지난달 9월 20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2023-2024절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보건기관(보건소 1개소, 보건지소 13개소), 관내 위탁의료기관 20개소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화군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대상자별 접종 일정은 ▲9월 20일부터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이상∼8세 이하 중 처음 접종) ▲10월 5일부터 어린이 1회 접종대상자(13세 이하)와 임신부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10월 16일부터 70∼74세 어르신 ▲10월 19일부터 65세∼69세 어르신 ▲10월 11일부터 14세∼64세 순으로 접종 중에 있다.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로 독감백신은 유행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백신 효과 지속기간이 평균 6개월인 것을 고려하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접종 받는 것을 권장한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어느 해보다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감염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전 군민의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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