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금강산과 백두대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제 DMZ 평화의 길이 재개방됐다.
인제 DMZ 평화의 길은 작년 9월 일반인 출입이 허용됐으며, 올해 7~8월 휴식기를 거쳐 이달 다시 개방됐다.
오는 11월까지 주5일 운영하며, 매주 수∼금은 하루 2회로 나누어 1회당 20명씩, 토요일과 일요일은 1회에 40명씩 1회만 운영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서화면 대곡리초소∼을지삼거리∼1052고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총 46㎞ 구간으로, 약 1.5㎞ 도보 탐방 코스도 포함돼 총 3시간이 소요된다.
탐방객들은 854고지 전적비와 양구 해안면 펀치볼, 미수복 지역 등 DMZ에 남은 역사의 현장을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052고지는 금강산 비로봉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평일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주말 예약은 설악금강서화마을(033-463-7077)로 전화하거나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DMZ는 우수한 생태자원의 보고이자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역사의 자산"이라며 "인제군 민통선 일대가 평화생태탐방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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