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 맞아 ‘더 큰 평화’로…DMZ 오픈 페스티벌 20일 개막

정전 70주년 맞아 ‘더 큰 평화’로…DMZ 오픈 페스티벌 20일 개막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5.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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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오픈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경기도/연합뉴스)
'DMZ 오픈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경기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DMZ 오픈 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더 큰 평화’를 목표로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DMZ 오픈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를 열고 11월까지 DMZ의 생태·평화·역사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3월 23일 정전 70주년을 맞아 기존에 개최되던 ‘렛츠 DMZ’ 행사를 ‘DMZ 오픈 페스티벌’로 개편해 다양성을 갖춘 종합 축제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막 첫날인 20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DMZ 평화걷기, 평화음악회 행사와 함께 평화열차가 첫선을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평화걷기는 통일대교 남단~초평도~율곡습지공원 간 9km의 생태탐방로에서 진행된다. 민간인 통제구역 내 탐방로를 걸으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초평도에서는 가야금·해금 연주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평화음악회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악과 서양음악 퓨전 장르를 연주하는 ‘경기팝스앙상블’이 음악회의 시작을 빛낸다.

2019년까지 운영했던 DMZ 평화열차도 이번 페스티벌에 맞추어 한시적으로 돌아온다. 본래 코레일이 운영했던 평화열차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확산, 안보 불안 등으로 인해 2019년 10월 이후 운영을 중지한 바 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새롭게 돌아온 평화열차는 20일 오전 9시 8분 수원역을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첫 운행을 한다.

평화열차는 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일 13회씩 운영되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탑승자를 모집한다.

DMZ 오픈 페스티벌은 11월까지 스포츠, 공연·전시,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어진다.

‘DMZ, 걷다’를 슬로건으로 한 스포츠 행사는 평화걷기를 시작으로 8월에는 휠체어 농구 대회, 10월에는 DMZ 마라톤이 열린다.

‘DMZ, 느끼다’를 내세운 공연과 전시 행사는 10월 임진각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11월 고양 ‘DMZ 오픈 국제음악제’ 등이 열린다.

‘DMZ, 생각하다’를 주제로 ‘DMZ 특별강연’, ‘정책 디자인 해커톤’, ‘에코피스포럼’ 등 다양한 학술 행사도 열린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DMZ 오픈 페스티벌은 경기도민의 행사이자 누구나 함께 걷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두의 축제"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DMZ의 생태, 평화 가치가 널리 확산하고 더 큰 평화로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MZ 오픈 페스티벌은 11월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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