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주키니 호박 가공식품서 미승인 유전자 검출

식약처, 주키니 호박 가공식품서 미승인 유전자 검출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4.09 15: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출된 2개 제품 즉시 회수·폐기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식약처가 미승인 유전자가 검출된 주키니 호박을 사용한 가공식품 2건을 발견했다.

 

미승인 주키니 호박 유전자 검출 가공식품.(식품의약품안전처)
미승인 주키니 호박 유전자 검출 가공식품.(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된 모든 식품을 대상으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개 제품에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즉시 압류하고 관할 지자체에 회수‧폐기할 것을 요청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생물체(Living Modified Organisms, 이하 LMO)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3월 26일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모든 가공식품에 대해 즉시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했다.

또 식약처는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품목제조보고한 234개사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실제 생산 여부, 제조‧유통 과정의 재고량 등을 확인했으며, 소비(유통)기한이 남아있는 76개사 108개 제품을 수거하여 미승인 호박 유전자 확인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된 2개 제품을 신속히 압류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또는 유통업자는 즉시 구입처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검사 결과 불검출 제품에 대해서는 잠정 유통‧판매 중단을 해제했다.

마지막으로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안전 관련 현안 사안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