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빅이닝 & 철벽 계투진’ 삼성, 롯데 4연승 저지... 2연패 탈출

‘2회 빅이닝 & 철벽 계투진’ 삼성, 롯데 4연승 저지... 2연패 탈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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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이 2회 대량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화력과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25승 33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22승 37패)

삼성은 백승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김성훈(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윤성환이 출격했다.

롯데는 이에 맞서 민병헌(중견수)-카를로스 아수아헤(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오윤석(1루수)-강로한(3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원중.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후 김헌곤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러프도 볼넷을 골라나가며 기회를 이었다. 그러자 강민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 번 불붙은 삼성 타선의 화력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2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김상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김성훈의 희생번트와 백승민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후속타자 구자욱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김헌곤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자 러프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구자욱이 솔로포를 치며 여섯 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롯데는 4회말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성훈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진루하던 박해민만 아웃됐다. 이어 김성훈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백승민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서 구자욱과 김헌곤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롯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신본기의 안타에 이어 민병헌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롯데는 타선이 삼성 불펜진에 완벽히 막히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윤성환이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우규민(2이닝 무실점)-이승현(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김헌곤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러프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김원중(패, 3이닝 6실점)이후 정성종(3이닝 2실점)-고효준(1.1이닝 무실점)-홍성민(1.2이닝 무실점)이 이어 등판했고 민병헌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손아섭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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