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대체’ 이규혁, “한국이 강하다는 것과 나에 대해서 알리고 싶다”

‘정우영 대체’ 이규혁, “한국이 강하다는 것과 나에 대해서 알리고 싶다”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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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다.”

정우영의 대체선수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은 수비수 이규혁(20, 제주 유나이티드)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규혁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20 월드컵이 열리는 폴란드로 출국하기 전 "국내 소집 훈련에서 탈락한 이후 다시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부담감이 크지만 즐기겠다"고 밝혔다.

이규혁은 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탁 직전 국내 소집 훈련에 참여했으나 최종 21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그러나 정우영(20)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반대로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다시 정정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규혁은 자신이 정정용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유에 대해 “내 포지션은 수비수이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우영이의 빈자리에 수비수를 뽑았다는 건, 수비를 많이 고려하고 계신 것 같다. 그리고 수비수 중 제가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주신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특수한 포지션(왼쪽 측면 수비수)에서 왼발잡이인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른발잡이 선수들보다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규혁은 마지막으로 "큰 대회인 만큼 팀과 개인의 목표 모두 중요하다"며 "매 순간 우리 팀의 색깔을 보이며 잘하도록 힘을 보태겠다.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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