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3볼넷 출루, 타격감 떨어졌어도 선구안은 살아있다

[MLB] 추신수 3볼넷 출루, 타격감 떨어졌어도 선구안은 살아있다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8.08 13: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8일(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8 MLB 홈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볼넷으로만 3차례 출루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8일(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8 MLB 홈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볼넷으로만 3차례 출루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최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감은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난달 월간 타율도 0.244밖에 되지 않고 이달 들어서도 안타가 단 3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떨어진 타격감 대신 선구안으로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점과 득점을 하나씩 올렸다. 또 볼넷 3개를 얻어내며 멀티 출루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6일부터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난 7일 시애틀과 경기에서는 6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삼진을 4개나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타율도 0.272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떨어진 타격감을 선구안으로 해결했다. 또 팀배팅으로 타점까지 기록하며 11-4 역전승에 한몫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볼넷과 윌리 칼혼, 카를로스 토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추신수는 1루수 앞 땅볼로 치리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나머지 주자들도 하나씩 진루시키는 팀배팅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다른 주자들을 하나씩 진루시킨 것은 결국 루그네드 오도어의 2타점 동점 2루타로 이어졌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역전 적시타로 텍사스가 4-3으로 역전시키는데 발판이 됐다.

추신수는 팀이 5-4로 쫓긴 5회말 공격에서도 첫 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6회말 역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도어의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 대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 상대 투수들을 괴롭혔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때리지 못하면서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270까지 낮아졌지만 3번의 출루로 오히려 출루율은 0.381에서 0.384로 올라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