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오벤저스' 4연승 파죽지세, 캐나다 꺾고 공동 선두

[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오벤저스' 4연승 파죽지세, 캐나다 꺾고 공동 선두

  • 기자명 강릉=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3.12 12:52
  • 수정 2018.03.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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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4번째 경기에서 캐나다를 꺾고 4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4번째 경기에서 캐나다를 꺾고 4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한국의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같이 3연승을 질주하던 캐나다까지 꺾었다. 이제 중국과 4승 무패로 공동 선두가 됐다.

백종철 감독이 이끌고 스킵 서순석과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 방민자로 구성된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2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라운드로빈 예선 네 번째 경기에서 캐나다에 7-5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함께 4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를 지켰다. 3연승을 달리다가 한국에 일격을 당한 캐나다는 3승 1패로 3위로 밀려났다.

11번의 라운드로빈 예선 경기를 거쳐 상위 네 팀이 올라가는 준결승에 진출하려면 최소 7승 이상을 거둬야만 한다. 이를 생각하면 앞으로 한국은 3승 이상만 기록하면 자력으로 4강에 올라 메달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지금 상승세를 보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12일 오후 독일과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4강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현재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핀란드, 스웨덴과 경기도 남겨두고 있고 1승 3패의 노르웨이와도 만난다.

하위권에 있는 팀과 경기가 많이 남아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4강 진출이 문제가 아니라 1위 또는 2위로 준결승에 오를 수도 있다. 역시 4연승 중인 중국과 맞대결은 오는 15일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에 그 이전에 4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방민자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4번째 경기에서 캐나다를 꺾고 4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방민자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4번째 경기에서 캐나다를 꺾고 4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는 의외의 고전을 했지만 캐나다전은 쉽게 풀어나갔다. 거의 실수를 하지 않으며 1엔드와 6엔드에 3점씩 따내면서 캐나다를 압도했다.

6엔드까지 7-3으로 크게 앞선 한국은 7엔드에서 캐나다에 2점을 내줘 7-5까지 쫓겼지만 8엔드가 한국의 후공이어서 부담이 없었다.

캐나다는 8엔드에서 7번째 스톤까지 굴리면서 하우스 근처에 2개를 남겨놓아 기적을 바랐지만 한국의 7번째 스톤을 굴린 차재관이 하우스 안에 있던 2개의 캐나다 스톤을 모두 바깥으로 쳐냈다. 캐나다는 마지막 하나의 스톤을 남겨놓고 하우스 안에 단 1개의 스톤도 남아있지 않게 되면서 한국에 악수를 청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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