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작은 거인' 송윤수, 세계랭킹 1·3위 잡고 금메달

여자양궁 '작은 거인' 송윤수, 세계랭킹 1·3위 잡고 금메달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10.22 10:20
  • 수정 2017.11.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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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수 선수의 경기 장면. <제공=세계양궁연맹>
송윤수 선수의 경기 장면. <제공=세계양궁연맹>

한국 여자 양궁의 기대주 송윤수(현대모비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컴파운드 부문 개인과 혼성팀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윤수는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서 랭킹 8위인 예슴 보스탄(터키)을 145-14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송윤수는 결승전 첫 번째 엔드에서 화살 세 발을 정중앙 X10을 포함해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세계랭킹 7위인 송윤수는 8강전에서 3위인 벨기에의 사라 프릴스, 준결승에서 1위인 덴마크의 사라 손닉센을 잇따라 물리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송윤수는 김종호(현대제철)와 호흡을 맞춘 혼성팀 결승에서도 독일을 156-149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을 목에 걸었다.

송윤수 선수의 컴파운드 결승 모습. <제공=세계양궁연맹>
송윤수 선수의 컴파운드 결승 모습. <제공=세계양궁연맹>

송윤수는 중학교 2학년에 취미로 양궁을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컴파운드 선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등 다른 선수에 비해 구력이 짧다.

고교 졸업 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송윤수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과 혼성전 2관왕, 단체적 동메달을, 그리고 올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선 개인전과 단체적 정상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리커브 부문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리커브 5개 부문 가운데 남녀 개인, 여자 단체와 혼성팀전도 마직막 승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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