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기자] 봄햇살에 풀어진 땅을 뚫고 통통하게 물오른 아스파라거스가 밤사이 쑤욱 자라났다. 해남군 산이면 상공리의 아스파라거스 농장. 추운 겨울을 이겨낸 장한 아스파라거스를 거둬들이는 농부의 손길도 덩달아 바빠진다.전량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아스파라거스는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수확량은 적지만 식감이 단단하고, 향이 강하다. 아스파라거스는 3월 중순 수확을 시작해 석 달 정도 출하된다.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 식물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고, 심장건강과 골다공증 예방, 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특용작물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이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의 건강 효과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생강= 생강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워 몸을 따뜻하게 하고 구토, 가래, 기침을 멎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한다. 감기에 걸려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추위를 타면서 가래와 기침이 나올 때 섭취하면 좋다.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메밀은 항산화·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루틴 성분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한 우수한 작물이다. 그러나 국내 개발 품종이 적고 안정적인 종자 보급체계가 없어 불과 3년 전만 해도 품종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쳤다. 게다가 품종을 알 수 없는 수입 종자와 국내 재래종이 섞여 재배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낮은 문제점도 있었다.농촌진흥청은 건강식품과 경관 작물로 급부상한 메밀에 주목해 국내 메밀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품종 개발부터 소비까지 안정적으로 연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장마 뒤 무더위가 시작되면 노지 채소류의 생육 상태가 나빠지거나 생리장해와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리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대표적인 노지채소인 고추는 본격적인 수확(7~8월)에 앞서 병해충 방제와 식물의 세력 관리로 수확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잠겨 뿌리 힘(활력)이 떨어진 고추는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갑작스럽게 식물체가 시들며 수확량이 줄 수 있다.덥고 습한 날씨에서는 탄저병 확산 우려도 크다. 열매는 강한 햇볕에 의해 햇볕 데임(일소) 피해를 보거나, 칼슘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인턴기자] 최근 기온상승으로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식중독 의심신고는 총 198건으로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최근 5년(2018년~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병원성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등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신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 식품이 확인된 사례 중에는 부주의하게 조리·제조된 샐러드, 겉절이 등 익히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농진청이 기름을 짠 뒤 그냥 버려지던 유박에 대한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 참깨, 들깨, 땅콩 등 국내 유지작물의 기름을 짜고 난 후 발생하는 부산물인 유박(油粕)의 건강기능성과 식품 새활용(푸드 업사이 클링)방법을 소개했다.유박은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용성 기능 물질이 함유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대부분 사료나 비료로 쓰이거나 폐기 되고 있는 유박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용 방법 연구를 수행했다.참깨박에는 항산화,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봄철을 맞이하여 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증식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퍼프린젠스균은 가열 등으로 생육 조건이 나빠지면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 가능하다.또한, 퍼프린젠스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한우의 절반(50.1%)은 1, 2, 3등급에 속한다. 일 투플러스(1++), 일플러스(1+) 등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저등급 한우고기도 숙성을 거치면 풍미가 향상되고 육질은 연해진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2일 한우고기를 더 맛있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저등급 쇠고기 숙성 방법과 숙성할 때 주의사항을 소개했다.'숙성'이란 쇠고기를 냉장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해 맛을 좋게 하는 기술이다. 쇠고기의 숙성방식은 크게 건식 숙성과 습식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먹기, 귀밝이술 마시기, 부럼 깨물기 등 전통 풍습을 즐기며 집안의 평안을 기원했다. 특히 묵은 나물 반찬이나 김에 오곡밥을 싸 먹으며 복을 기원하는 복쌈은 정월대보름에 맛보는 대표적인 절식이다. 농촌진흥청은 전통 음식인 오곡밥에 들어가는 다섯 가지 잡곡의 건강 기능 성분과 우리 잡곡 품종을 소개했다.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 종류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찹쌀에 검정콩, 붉은 팥, 찰수수, 찰기장, 차조를 넣어 밥을 짓는다.검정콩에는 활성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대구와 굴을 선정했다. 대구는 대구목 대구과의 바닷물고기로 머리와 입이 크다고 해서 대구라고 불리어왔다. 얼핏 보기에는 명태와 비슷해보이지만, 명태보다 머리와 입이 크고 입 주위에 수염이 나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겨울철 살이 오른 대구는 살이 희고 비린내가 적어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다. 또한, 류신과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추운 겨울 건강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두툼한 살에 갖은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겨울 버섯 팽이는 다른 버섯에 없는 알파-리놀렌산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팽이는 겨울버섯(winter mushroom)으로 불린다. 대량 재배가 아닌 야생에서 자랄 경우, 겨울철 나무 그루터기에서 버섯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별명에 걸맞게 찌개, 탕류 등 따뜻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농촌진흥청은 겨울을 앞두고 단순 부재료로 인식돼 온 팽이버섯 소비를 늘리고자 최근 연구한 팽이의 기능 성분과 우리 품종의 특징을 소개했다. 연구진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팽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두부는 콩 영양성분 그대로 섭취할 수 있고, 필수아미노산·항산화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 가을은 '밭의 쇠고기'로 불리는 콩 수확기다. 가을철을 맞아 콩으로 만든 대표적인 음식인 두부에 대해 알아보자.두부는 콩을 분쇄, 가열, 여과해 얻은 수용성 단백질을 응고시켜 압착해 만든 전통 식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열량과 포화지방산 함유량이 적어 체중조절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 두부 속에는 필수아미노산이 있어 쌀과 함께 섭취 시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며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 최근 개최한 ‘2022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대체육을 개발한 ‘에스와이솔루션’이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농식품 분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홍보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왔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능형(스마트) 농업, 친환경 생명공학(그린 바이오), 식품기술(푸드테크)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기업들을 포함해 총 382개 기업이 참가했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모의 투자설명회(IR)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지난 1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 반 동안은 일 년 중 유일하게 풋귤이 출하되는 시기이다. 농촌진흥청이 풋귤 유통 시기를 맞아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정보와 그동안 연구한 풋귤의 우수성을 소개했다.풋귤은 껍질 색이 초록색을 띠므로 청귤이라고도 불리지만, 제주 재래 귤인 청귤과 풋귤은 엄연히 다르다. 풋귤은 ‘풋’이라는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 덜 익은 귤을 말한다. 풋귤은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유통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하기 위해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주로 밥과 떡으로만 즐겼던 쌀이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쌀의 무한변신’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쌀요구르트는 우리 쌀에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을 접목해 만든 것으로, 100% 순 식물성 요구르트다. 총 아미노산 함량이 410.2mg/100g로, 일반 유산균 발효물(268.0mg/100g)에 비해 1.5배 이상 많고, 아미노산 종류도 23종으로, 일반 유산균 발효물(16종)보다 7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체내 합성이 불가능해 반드시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쌍둥이처럼 닮은 미덕과 오만둥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이 되면 살이 오르고 영양 성분이 많아지는 미더덕과 맛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애용되는 오만둥이에 대해 알아봤다. 또 쉽게 구별하는 방법과 구매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미더덕은 물의 옛말인 ‘미’에 ‘더덕’이 합쳐져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는 뜻인데 생김새와 벗겨서 먹는점 그리고 영양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이 더덕과 닮았다. 오만둥이는 ‘오만 곳에 붙어서 산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만득이’,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항산화 활성이 높고 신맛과 짠맛이 줄어든 고추장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수벌번데기(꿀데기)와 꿀 등 양봉산물을 활용해 ‘꿀데기 고추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고추장은 조청 대신 국산 아카시아꿀을 사용하고, 동결건조 수벌번데기 분말을 고추장 총량 대비 다양한 비율로 첨가해 실온에서 4주간 숙성시킨 것이다.일반 고추장과 양봉산물 고추장의 항산화 활성을 비교한 결과, DPPH 라디칼 소거능 검사에서 아무것도 넣지 않은 고추장보다 양봉산물 고추장이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다섯 가지 잡곡이 한데 모인 오곡밥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아보자.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식용피가 오곡 중 하나였지만, 요즘에는 찹쌀에 조, 기장, 수수, 검정콩, 팥을 섞어 오곡밥을 짓는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잡곡 품종으로 조 ‘삼다찰’, 기장 ‘금실찰’, 수수 ‘소담찰’, 검정콩 ‘청자5호’, 팥 ‘아라리’를 추천했다.조 ‘삼다찰’은 찹쌀과 같이 찰지며 푸른색이 선명한 청차조이다. 메조인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건강 걱정은 여전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면역력 강화와 건강 유지를 돕는 검은색 곡물들을 소개하고, 가정에서 쉽게 간식 만드는 법을 공유했다. 검은색 계열 음식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이는 콜레스테롤 저하와 혈관 보호, 항암, 궤양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흑미와 검정콩, 검정깨, 검정 땅콩 등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이다.흑미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높은 항산화 활성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엄동설한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겨울 보양식이 필요하다. 제철을 맞은 대구와 굴로 한파를 녹여보자. 해양수산부는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대구와 굴을 선정했다. 대구와 굴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살이 차오르고, 맛이 좋아지는 대표 겨울 수산물이다.대구에는 어린이의 성장과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류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더불어 간 기능 개선을 돕는 함황 아미노산 역시 다량 함유하고 있고, 겨울철 추운 날씨로 떨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