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서정진(27,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의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는 11일 "서정진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수원과 울산의 합의가 끝났고, 서정진도 임대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현재 수원의 남해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서정진은 머잖아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울산에 합류할 예정이다.
2008년 전북에서 데뷔한 서정진은 입단 첫 해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9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전북의 두 차례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서정진은 2012년 수원으로 이적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 등의 여파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그런 상황에서 몸집을 줄이는 수원의 정책에 영향을 받아 울산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서정진을 임대하는데 성공한 울산은 앞서 영입한 이정협, 김인성, 서명원, 베르나르도 등과 함께 공격진을 재편성, 여러 공격 옵션을 거느리게 됐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구축하게 된 울산은 지난 시즌 스플릿 라운드 상위 그룹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시즌에 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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