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특성 '산적' 버그...유저들은 이게 웬 떡?

LoL 특성 '산적' 버그...유저들은 이게 웬 떡?

  • 기자명 신연재 기자
  • 입력 2016.01.05 07: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신연재 인턴기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2016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시즌을 맞아 개편된 특성 시스템에서 자잘한 버그가 발견됐다.

문제가 생긴 '산적'의 툴팁에는 아군 챔피언이 미니언을 처치할 때마다 1골드를 추가로 획득한다고 적혀있다. 지난 시즌 '주워 먹기'라 불린 이 특성은 이번 개편으로 '산적'에 합해졌다.

'산적(혹은 주워 먹기)'에 투자한 바텀 라인 서포터들은 아군 원거리 딜러(이하 원딜)가 미니언 막타를 잘 치는지 못 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잔소리를 할 수 있었다. 원딜이 막타를 먹으면 해당 미니언 머리 위에 '+1 Gold'라는 말풍선이 뜨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시즌에 있었던 패치 이후, 언제나 '+1 Gold' 말풍선이 뜨기 시작했다. 아군 챔피언이 미니언을 마무리하지 않아도 공짜로 1골드가 들어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역시나 서포터를 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었다. 한 유저는 LoL 관련 커뮤니티에 "(해당 버그를) 몰랐을 때는 '우와 이번 원딜 CS 진짜 잘먹네' 했는데 적보다 20개나 밀리고 있었다"는 댓글을 달며 '웃픈'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찌 됐건 이런 현상은 추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에게 소위 말하는 '꿀' 버그임이 틀림없다. 한편으론 일부 유저는 이 변화가 라이엇에서 의도하지 않은 오류라면 한 달여라는 긴 시간 동안 가만히 놔뒀을 리 없다며 툴팁 표기 오류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과연 단순한 툴팁 상의 오류인지, 예기치 않은 인게임 버그인지 궁금증이 생겨 라이엇 코리아에 의견을 물었다.

라이엇 관계자는 "아군 타워나 미니언에 의해 적 미니언이 처치돼도 +1골드가 들어오는 것은 의도된 변경 사항으로, 영문 툴팁에 "아군 챔피언(allied champions)"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한글로 동일하게 번역된 것"이라며 "차주 예정된 6.1 패치에서 "챔피언" 단어를 제외해 툴팁 문구를 올바르게 수정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yj01@osen.co.kr

[사진] 리그오브레전드 공홈 캡처.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