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 대국민 스타리그] 조기석, "택용형 3-1로 잡고 결승가겠다"

[반트 대국민 스타리그] 조기석, "택용형 3-1로 잡고 결승가겠다"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6.01.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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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너무 떨리더라고요. 아직까지 믿겨지지 않아요".

프로게이머 현역 시절 최고 성적을 물으면 답할게 없는 선수였지만 자신의 생애 첫 4강 진출에 조기석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조기석은 4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반트 36.5 대국민 스타리그(이하 대국민 스타리그)' 박성균과 8강전 1세트를 패했지만 내리 2, 3, 4세트를 잡아내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조기석은 김택용과 오는 14일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박성균을 꺾고 4강에 올라간 소감을 묻자 조기석은 "아직까지 믿겨지지 않는다. 생애 첫 4강 진출이라 뛸 듯이 기쁘다"면서 "현역 때 하지 못했던 걸 은퇴 이후 전역하고 나서 하고 있다는 사실이 어쩌면 꿈만 같다. 이제 '빛을 보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다"며 들뜬 목소리로 승리를 기뻐했다.

박성균과 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3-1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 그래도 이길 자신은 있어서 경기 전부터 1세트를 내가 이긴다면 3-0 승리라고 생각했다. 1세트를 졌지만 2세트는 1세트 패배를 잊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박성균의 경기력을 어느 정도 분석하고 나왔는데 운도 좋았다. 3세트는 전진 전략을 생각치 못한 상황서 발견했고, 4세트 역시 첫 탱크를 쉽게 잡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자신의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4강전서 김택용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된 것에 대해 "(김)택용이형과 4강전이라 생각만 해도 기분 좋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멋진 경기력으로 결승갈 수 있으면 한다. 맵이 중요한데 '투혼'이나 '서킷 브레이커'가 있다면 3-1 정도로 승리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CJ 출신 유영진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른 기석방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다. 택용이형과 4강전에서 '직관' 와주세요. 제가 이길 겁니다"라며 결승에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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