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 대국민 스타리그] 곰 같은 여우...조기석, 재치로 박성균 연파 4강 '눈 앞'

[OSEN=강남, 고용준 기자] '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우'가 따로 없었다. 조기석의 순간적인 재치가 승부를 갈랐다. 조기석이 박성균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면서 4강 진출에 한 걸음 남겨뒀다.

조기석은 4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반트 36.5 대국민 스타리그(이하 대국민 스타리그)' 박성균과 8강 3세트 경기서 침착하게 박성균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1승을 추가, 2-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시작부터 조기석의 눈치가 승패의 길라잡이가 됐다. 박성균의 전진 배럭스를 파악한 조기석은 박성균의 모든 수를 예측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배럭스 건설 타이밍 부터 흔들린 박성균에 비해 조기석은 자신의 초반 벌쳐 견제부터 흥을 내기 시작했다. 반면 박성균은 조기석이 재치있게 입구에 건설한 엔지니어링베이 잔해에 견제에 실패하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불리하던 박성균이 반반 싸움으로 승부를 끌고 가려했지만 일찌감치 자원활성호에 끊임없이 자신의 진영에 파고들어오는 조기석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결국 물야에 앞선 조기석이 박성균의 주력 병력을 궤멸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반트 36.5 대국민스타리그 8강 2회차
▲ 조기석 2-1 박성균
1세트 조기석(테란, 7시) [서킷브레이커] 박성균(테란, 5시) 승
2세트 조기석(테란, 7시) 승 [투혼] 박성균(테란, 1시)
3세트 조기석(테란, 7시) 승 [매치포인트] 박성균(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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