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 대국민 스타리그] 조기석, 우승후보 박성균 꺾고 '택신' 김택용과 4강 맞대결(종합)

[반트 대국민 스타리그] 조기석, 우승후보 박성균 꺾고 '택신' 김택용과 4강 맞대결(종합)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6.01.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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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곰'이 아니라 '여우'였다. '여우'인줄 알았던 박성균은 무리한 전진 전략에 스스로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박성균과 조기석, 현역 시절 이름값만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 김택용의 맞수는 박성균이 아니라 조기석으로 결정났다. 조기석이 우승후보로 꼽혔던 박성균을 제압하고 대국민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기석은 4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반트 36.5 대국민 스타리그(이하 대국민 스타리그)' 박성균과 8강전 1세트를 패했지만 내리 2, 3, 4세트를 잡아내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조기석은 김택용과 오는 14일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32강과 16강 풀리그를 전승으로 내달리면서 경기 전 3-0 승리를 장담했던 조기석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박성균의 영리한 두뇌플레이에 휘말리면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조기석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박성균의 전진 전략을 파악한 조기석은 박성균의 생각 보다 한 박자 이상 빠르게 압박과 빌드를 풀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원팩토리 더블커맨드에 이은 드롭십을 활용한 공격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와 4세트에서도 박성균의 초반 전략을 파악한 조기석은 박성균의 약이라도 올리듯 벌처 견제를 자신만 성공하는 가 하면, 4세트에서도 상대 압박을 빠르게 뽑아낸 탱크와 골리앗으로 제대로 받아치면서 박성균이 끝내 'GG'를 누르게 만들었다.

◆ 반트 36.5 대국민스타리그 8강 2회차
▲ 조기석 3-1 박성균
1세트 조기석(테란, 7시) [서킷브레이커] 박성균(테란, 5시) 승
2세트 조기석(테란, 7시) 승 [투혼] 박성균(테란, 1시)
3세트 조기석(테란, 7시) 승 [매치포인트] 박성균(테란, 1시)
4세트 조기석(테란, 7시) 승 [글라디에이터] 박성균(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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