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8·도미니카공화국)가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 3연전에서 홈런 8방을 몰아쳐 KBO리그에서 홈런 진기록을 작성했다.
로사리오는 16∼1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시리즈 첫날 역대 3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둘째 날에는 홈런 1개를 보태더니,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홈런 3방을 터뜨려 주말 3연전에서만 총 8개의 대포를 날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 기록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역대 특정 팀과의 단일 3연전에서 개인이 터뜨린 가장 많은 홈런 기록으로 기존에 가장 많은 홈런은 5개였다.
마해영(삼성 라이온즈)이 2001년 9월 26∼28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5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고, 클리프 브룸바(현대 유니콘스)가 2007년 6월 15∼1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2014년 6월 6∼8일 두산 베어스와의 일전에서 각각 5개의 홈런포를 기록했다. 또한, 최준석(롯데 자이언츠)도 2014년 6월 13∼15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연전에서 5방의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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