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號, 이라크와 답답한 평가전 무승부

슈틸리케號, 이라크와 답답한 평가전 무승부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6.08 12: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4일 새벽 4시 카타르와 일전 예정

8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 에미레이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 이청용이 이라크 르빔 솔라카의 수비를 뚫고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 에미레이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 이청용이 이라크 르빔 솔라카의 수비를 뚫고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두고 가진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답답한 무승부를 펼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90분간의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대비해 치른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놓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고, 처음으로 장현수(장쑤), 기성용(스완지시티), 홍정호(광저우 푸리)로 스리백(3-back)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FIFA랭킹 43위인 우리나라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로 2위에 올라 있고 FIFA랭킹 120위인 이라크는 B조 5위(1승1무5패)에 올라 있다. 우리나라는 FIFA랭킹에서 이라크에 월등히 앞서 있지만 경기 내용은 답답했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유효슈팅 하나 없는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전에서도 서로 몇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 없는 공방으로 경기는 끝났다.

이날 경기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가 원톱으로 나왔기 때문에 포백으로 바꿨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실험한다는 차원이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는 3가지 목표를 갖고 나왔다. 현지 적응, 새 전술과 모처럼 나온 선수들에 대한 점검, 경기 결과였는데 현지 적응은 도움이 됐지만, 결과는 얻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카타르와의 경기에 대해 "전술적인 부분은 추후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이날 경기에서 잘된 점과 후반에 더 적극적이었던 점 등을 참고하겠다. 카타르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이미 2패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패배는 없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에서 FIFA랭킹 88위인 카타르와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카타르도 이날 북한과의 홈 평가전에서 2-2로 비겼으며, 우리나라와는 역대전적에서 우리가 5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A조는 현재 이란(승점17), 대한민국(승점13), 우즈베키스탄(승점12)이 1,2,3위를 달리고 있으며, B조는 일본(승점16), 사우디아라비아(승점16), 호주(승점13)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종예선은 12팀이 각각 A, B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각 조 3위 팀 중 이긴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