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를린(독일), 고용준 기자] KOO가 SK텔레콤의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초반 취한 이득을 잘 지켜내면서 SK텔레콤의 15세트 연승을 저지하면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KOO는 31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SK텔레콤과 결승 3세트서 초반 에이스를 띄운 이득을 스노우볼로 잘 굴리면서 한 세트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중앙에서 5킬과 함께 KOO가 승기를 잡았다. 한 번 공격의 발동이 걸린 KOO가 전라인과 오브젝트에서 일방적으로 SK텔레콤을 몰아붙이면서 글로벌골드가 1만 가까이 벌어졌다. 킬 스코어에서도 KOO가 21-3으로 앞서가면서 승기를 굳힌 상황.
하지만 SK텔레콤이 멋지게 받아치면서 승부는 흥미진진해졌다. SK텔레콤이 KOO의 미드 2차까지 진격했지만 여기서 '스멥' 송경호의 피오라가 드디어 제 몫을 해냈다.
송경호는 물러나던 SK텔레콤의 후퇴를 저지하면서 에이스를 완성시켰고, 여세를 몰아 SK텔레콤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SK텔레콤 전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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