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극강의 집중력'...SK텔레콤, KOO 연파 우승 '눈 앞'

[롤드컵 결승] '극강의 집중력'...SK텔레콤, KOO 연파 우승 '눈 앞'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5.10.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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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베를린(독일), 고용준 기자]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한 번의 바론 싸움이 승패를 갈랐다. SK텔레콤이 KOO를 연파하면서 두 번째 롤드컵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SK텔레콤은 31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KOO와 결승전 2세트서 37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차지한 여세를 잘 끌어가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SK텔레콤은 14세트 연속 승리와 함께 롤드컵 2회 우승에 단 한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앞선 1세트서 '마린' 장경환의 활약에 혼쭐이 났던 KOO는 2세트에서는 '마린' 장경환을 집중 공략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초반에는 KOO의 의도가 통하는 듯 했다. 럼블을 고립시키면서 '쿠로' 이서행의 빅토르를 집중적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마린' 장경환이 흔들린다고 무너지는 팀이 아니었다. '뱅' 배준식의 트리스타나가 스플릿 운영을 통해 KOO의 포탑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룰루가 소리소문없이 킬과 어시스트를 챙기면서 KOO를 밀어낼 힘을 비축하고 있었다.

승패는 37분 벌어졌던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둘러싼 전투서 단숨에 판가름났다. 계속 바론 버프를 노리던 KOO를 순식간에 밀어낸 SK텔레콤은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쥐면서 흐름을 잡았다. 이 흐름은 결국 승패까지 갈려버리고 말았다. '벵기' 배성웅이 '스멥' 송경호의 피오라를 드래곤에서 밀어낸 다음 봇 라인에서 대승을 거뒀다.

믿었던 딜러진이 봇에서 전멸당한 KOO는 SK텔레콤의 공세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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