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노갈량' 정노철의 화끈한 출사표, "이기면 3-0, 지면 0-3"

[롤드컵] '노갈량' 정노철의 화끈한 출사표, "이기면 3-0, 지면 0-3"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5.10.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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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베를린(독일), 고용준 기자] "SK텔레콤은 세계 최강의 팀인건 맞다. 그러나 우리는 SK텔레콤과 싸움에서 이길 준비가 끝났다".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돋보였다. 정노철 KOO 타이거즈 감독은 롤드컵 우승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할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정노철 감독은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서 "우리 KOO 타이거즈에 있어 이번 롤드컵은 중요한 대회"라며 "SK텔레콤과 결승서 팀의 가치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인터뷰에 나선 정노철 감독은 "이번 롤드컵 같은 경우 KOO 타이거즈는 중요한 대회다. IEM 때 LCK의 위상을 떨어뜨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롤드컵은 LCK의 위상을 복구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절실하고 중요한 대회였다.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SK텔레콤과 결승을 앞두고 있는 데 팀의 가치를 보여드리겠다"면서 "SK T1은 정말 거대한 산과 같은 팀이다. 스프링때 제외하고 상대 전적이 좋지 못하다. 그런 점들을 생각해보면 주눅들게 마련이다.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우리가 유리한 부분도 있다. 그런 점들을 인지시키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겠다'라고 그간 느꼈던 점들을 술술 쏟아냈다.

경기 결과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기면 3-0, 지면 0-3"이라고 단언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정 감독은 "SK텔레콤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실패하면 힘든 결승전이 될 것이다. 그와 반대로 우리가 기선제압에 성공하면 SK텔레콤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롤드컵 결승서 승부처가 1세트라면 가장 승부에 향방을 가를 포지션은 바로 정글. '호진' 이호진에 대해 거는 기대치에 대해서 그는 "호진 선수가 협곡 그 자체인 선수에게 비교당하는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해법은 호진 선수 본인에게 있을 것"이라며 "특유의 무대공포증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생각한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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