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를린(독일), 고용준 기자] "팬들이 원하신다면 헤어스타일과 비슷한 브로콜리를 먹겠습니다".
롤드컵을 향한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있지만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e스포츠계의 마이클조던으로 비유되는 '페이커' 이상혁은 화사한 미소와 함께 롤드컵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유쾌한 우승공략으로 내세웠다.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특설무대에서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의 결승전이 벌어진다. 롤드컵 사상 첫 한국팀과 한국팀의 결승전으로 전세계 3000만 LOL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번째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SK텔레콤 결승행의 주역인 '페이커' 이상혁은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팬들을 위한 공약으로 전했다.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선 이상혁은 조용하지만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는 "첫 롤드컵에 나설 때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 처음으로 해외 팀과 상대했을 때는 긴장을 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경험을 해서 긴장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비교적 마음 편하게 경기를 했었다"라고 지난 2013년과 현재 느낌에 대해 전달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롤드컵 우승을 달성할 경우 팬들의 위한 약속도 제시했다. 이상혁은 "우승하게 된다면 일단 우승하는 것 사실만으로 큰 선물이 될 거 같지만 부족하다면 내 머리스타일과 유사한. 브로콜리를 먹는 것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고 팬들을 위한 우승 공약을 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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