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일본 바둑 사상 첫 통산 1500승 달성

조치훈, 일본 바둑 사상 첫 통산 1500승 달성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4.30 16:46
  • 수정 2017.08.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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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원에서 활약 중인 불멸의 조치훈(60) 9단이 일본 바둑계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1,500승을 달성했다.
조치훈 9단은 27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7회 마스터스컵 2회전에서 가타오카 사토시(58) 9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두며 입단 49년 만에 1500승(7무 821패)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부산 태생인 조치훈 9단은 6세 때인 1962년 도일해 고(故) 기타니 미노루 9단 문하에서 수학했고, 68년 당시 최연소인 11세 9개월의 나이로 입단했다. 일본 3대 타이틀인 기성 8회, 명인 9회, 본인방 12회 등의 타이틀 획득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생애 개인통산 74회로 일본 바둑 최다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83년에는 7대 타이틀을 모두 제패하는 일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일본 바둑 개인 통산 최다승 2위는 대만출신의 린하이펑 9단으로 현재 1409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세계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 중인 1950승(4월 28일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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